브뉘엘Bunuel의 영화 요소
- 기생성 : 콘치타, 콘치타의 어머니
- 노예근성은 하인뿐 아니라 주인의 특징이다 : 콘치타는 하녀이고, 마티유는 주인이다. 콘치타 1은 돈의 노예인 듯 행동하고 콘치타 2는 돈의 노예근성으로부터 해방되려고 노력하는 듯이 보인다. 여기에 마티유의 성적 노예근성이 대립한다
- 영화에 나타난 충동-이미지=자연주의적인 충동의 이미지=자연주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폭음, 총소리 등은 갑작스런 충동의 솟구침, 즉 죽음의 충동이 솟구치는 것을 나타낸다. 영화에서 자연주의는 죽음, 죽음의 충동으로 흠뻑 적셔져 있다. 당신은 십자수하는 여인의 장면에서, 천을 찔러 나오는 바늘의 미세한 움직임에서 충동, 즉 마티유의 내면의 충동을 느꼈는가, 콘치타는 그것을 눈치채고 또 다시 마티유를 뿌리치며 돌아선다
- 들뢰즈는 자기 저서 <영화1>에서 이렇게 말한다. "브뉘엘은 영화적 이미지 속에 반복의 권력을 주입한다." = 영화에서 반복되는 소리들에 주목해 보라.
- 자연주의 영화의 특징=타락, 쇠락. 영화에서 부자(주인)이 가난한 자(하인)으로 한 단계 떨어지고 퇴락하는 과정을 보라. 마티유는 결국 자기가 사 준 콘치타 집 앞에서 황당한 일을 보았다. 하인의 위치로 전락하는 마티유의 여러 모습들을 상기하라(상자 갖다달라는 콘치타의 말에 따라 그렇게 하는 장면 등). 인물의 퇴락
- 충동impulse란 무엇인가? = 충동이란 아무리 저급하고 불쾌하고 혐오스러울지라도 그 가장 심오한 수준에 있어서는, 환경을 변화시키려는 욕망이며, 새로운 환경을 찾고 이 환경이 제공하는 것을 더욱 향유하면서 그것을 탐험하고 탈구시키려는 욕망이다
- 이 욕망이 지연된다, 콘치타2는 콘치타1의 반복이자, 바로 그 반복 때문에 그 욕망은 더욱 더 지연된다, 폭음, 콘치타와 자려던 순간에 창문 바깥에서 일어난 테러사건, 욕망이 지연된다는 것이 곧 '모호한'obscure의 뜻이다. 욕망의 대상이 모호하다는 것의 의미다. 영화에서 욕망은, 콘치타와 자고 싶어하는 마티유의 욕정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충동의 욕망이 한없이 지연된다는 것=모호성
Posted by 블루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