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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1 요즘 보장자산이 뭔지 알아야 한다는데??
최근 일을 하면서 많이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보장자산이 뭐냐?"는 것이다. 아마도 TV와 지하철 등에서 S생명회사가 캠페인식으로 하는 광고 탓이겠다.

 보장자산이란 예측하지 못한 위험이 발생했을 때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금의 총액이자 부동산, 금융자산 등의 재정적 실물자산을 일컫는다. 심리적 안정자산을 포함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 캠페인의 요지는 사망시 나오는 보험금을 바로 알고 늘리자는 것이다. 상담을 해 보면 모르거나 막연히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재테크 차원에서도 중요한 개념임은 분명하다.


 여기서 보장자산은 보험에서의 사망보험금으로 그 의미를 축소, 설명하고자 한다. S사의 의미도 이와 같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는 종신보험을 의미한다.(이후 보장자산은 종신보험을 의미)


 '제 보장자산이 얼마죠?'라는 광고 카피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불안해 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막연히 그럴 필요는 없다.


 일단 무작정 보장자산이 적거나 없으니 늘려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 독신에게는 불필요할 수도 있고 맞벌이부부라면 아무래도 필요성이 다소 떨어진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기업체에 근무하는 58세의 김OO씨도 보장자산을 궁금해 했다. 보험증권을 분석해 보니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사망보험금은 0이었다. 앞의 광고를 알고 있던 터라 당황해 하는 김OO씨에게 드린 말씀은 이렇다.


 "부장님의 사망보험금은 현재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상해나 질병관련한 보장은 적절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보장자산을 만들기 위해 따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나 부장님께 사망보험금이 필요한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현재 28세, 26세인 아드님과 따님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데 보장자산의 역할이 가정의 재정적 위험성을 헷지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부장님의 보장자산은 불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보험을 통한 보장자산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주소득원의 사망시 그 자녀가 독립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면 된다. 물론 다른 목적으로 보장자산을 늘리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 글의 주안점은 아니므로 생략한다.


 상담받는 젊은 고객 중에는 죽은 다음에 나오는 돈에는 관심이 없다며 건강보험 중심으로 설계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60세 이전 사망에 대해서는 보장자산을 갖추는 것이 자신과 배우자, 자녀의 행복을 위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이 쯤돼야 자녀가 독립할 나이가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엔 꼭 종신보험이 아니더라도 타 상품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정리하면, 보장자산이 곧 보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보험없이 부동산, 현금이 많은 사람도 있다. 보통가정의 경우 보장자산이 적을 수 있고 이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보험인 것이다.   S사의 보장자산늘리기 캠페인은 마케팅의 일환이라 생각은 하지만 홍보비를 들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바로 알고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다.

Posted by 블루아레나